주차장 공유협약… 총 474면 개방

▲ 한범덕 청주시장(가운데)과 서남·복대교회 관계자가 주차장 공유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차장 나눔시책에 지역 교회가 적극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1일 오후 3시 집무실에서 서남교회(담임목사 장승권), 복대교회(담임목사 신조우)와 '교회주차장 공유협약'을 체결했다.

주차장 공유협약은 부설주차장 유휴 주차면을 개방, 지역주민 주차난 해결을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남교회 주차장 160면, 복대교회 주차장 314면 등 총 474면의 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시는 주차장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24시간이며, 수·금·일요일 교회 예배시간과 기타 교회행사 시 개방시간을 조정·통제할 수 있다.

현재 청주시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는 40만9177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주차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 주민 주차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장 개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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