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대전·세종교육청
역사 교육 한마당 공동 개최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내외빈들이 개막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충청일보 지역종합]  충북·충남·대전·세종교육청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독립기념관과 함께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을 공동 개최했다.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에는 충청권 4개 시·도 40여개 중·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 300여명과 지도교사들이 참가해 동아리 별 역사 활동물 전시와 발표를 통해 지역 간의 우정도 함께 나눴다.

참가자들은 첫 날 초청 강사인 박걸순 교수, 호사카 유지 교수를 통해 영화 속 독립운동과 미래를 여는 역사 특강을 들었다. 

둘째 날에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전시 개막식과 함께, 인근의 유관순 열사 생가, 석오 이동녕 기념관 답사, 역사퀴즈대회, 미래 100년 자유발언 등이 열렸다.

특히 동아리 활동 전시 개막식에는 4개 시·도 교육감과 독립기념관장이 모두 참석해 역사 동아리 학생들의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듣고 충청권의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의 전시는 시·도 별 3개 동아리를 선정해 이뤄졌으며, 충북도교육청에서는 청주 3·1운동, 충북 북부 의병과 독립운동가들, 충북 독립운동 사적지 9선의 작품을 전시했다. 

충청권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들은 겨레의 집 후원 야외 전시대에서 오는 26일까지 볼 수 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충청권 4개 시·도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인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충청권 학생들의 역사 공유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충청지역 역사교육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임시정부 해외 이동로 학생 탐방, 충북도역사교육대회, 지역사 연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충청권 교육청과 독립기념관의 역사교육 한마당은 충청권 역사 공동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우리지역 독립운동사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우리의 삶이 곧 역사가 되고 나아가 민족공동체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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