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계룡시보건소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의 장난감 및 차량 소독을 지원한다.

면역 취약 계층인 영유아들이 사용하는 보육시설의 집기, 비품(장난감 등), 운행차량은 공동 사용으로 병원균에 쉽게 노출돼 전염 위험이 높기에 더욱 각별한 소독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보건소는 수족구병·수두·홍역 등 감염병을 예방함으로써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 소독업체에 위탁, 매월 1회 정기 소독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장난감 등을 빨고 핥기 때문에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고온 스팀 살균 장비로 교구, 장난감, 책·걸상, 이불장, 화장실 등을 세척 및 소독하고 건조시켜 세균을 제거한다.

보건소는 장난감 소독 현장을 주기적으로 확인 점검하고 월 별 감염병 발생 추이를 반영, 소독 및 감염병 예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영유아 시설 교사에게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하고 휴대용 손 세정 검사기, 체험용 손 비누, 로션 등 교육장비를 대여한다.

이를 통해 담당 교사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자체교육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보육시설 소독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행복한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감염병은 철저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므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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