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체험·공연 인기

▲ 금산군 '비단고을 산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치킨과 생맥주 등을 맛보며 무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금산=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관광객 9000여 명이 다녀간 충남 금산군 '비단고을 산꽃축제'가 2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3~14일 군북면 산골마을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올해 기온 저하 등으로 산꽃이 만개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개막 첫날 화창한 봄 날씨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해마다 큰 인기를 누리는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대회는 건강을 챙기며 봄꽃 나들이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산꽃 술래길 코스 곳곳에서는 국악관현악, 통기타, 하모니카 등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걷는 재미를 한껏 북돋웠다.

가래떡·소시지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화덕 음식 체험은 남녀노소의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인삼 튀김과 치킨, 생맥주는 무대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주 무대에서는 꽃바람 산꽃 콘서트, 화전놀이, 어울림 기타, 장구 마실, 팝페라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름다운 글 쓰기, 연 날리기, 향첩 만들기, 이혈 체험 등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함으로써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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