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출국 당일인 15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반도체 및 전자재료 생산 기업인 D사와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튿 날은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으로 이동해 A사와 투자 유치 협약을 맺는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A사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산소 발생 설비와 산소탱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산업용 미네랄 생산업체인 I사와의 투자 상담으로 프랑스 출장 첫 일정을 소화한다.

아시아 투자처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저울질하고 있는 I사의 충남 투자 결정을 끌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할 방침이다. 

이어 18일 파리에서 글로벌 석유화학업체인 T사와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2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 귀국한다.

출장 기간 파리 근교 생망데 시 어린이집과 노인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프랑스의 복지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파리의 저소득층 재취업센터인 사회적기업 '에스파스'를 찾아 도의 복지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이번 출장의 경우 비행기에서 이틀 밤을 보내며 4만2000㎞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해 대규모 외자유치 성과를 올릴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치인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12개 이상 유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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