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기·백명순씨, 1000만원 기탁

▲ 충북대 수의대 동문인 민홍기(왼쪽), 백명순씨(오른쪽)가 15일 김수갑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대 수의학과 동문인 민홍기·백명순씨가 수의과대학 30주년을 기념해 대학 발전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15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수갑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들과 민홍기(91학번), 백명순 수의대 동문(94학번), 최경철 수의과대학장, 강신영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민홍기·백명순 동문은 "20여년 전 함께 수학하며 꿈을 키웠고, 지금은 함께 꿈을 이뤄가고 있다"며 "미래의 수의학도인 후배들이 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갑 총장은 "후배들을 생각하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기탁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충북대도 근원적 지혜를 연마하는 학문공동체로서 창조적인 미래 지식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2002년부터 7년 연속 수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과 2010년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상위권 합격률을 유지해왔으며, 지난 2016년 60회 수의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에 이어 4년 연속 응시자 전원 100% 합격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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