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 특별전이 다음 달 3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충남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에바 알머슨 특유의 유머와 사랑을 가득 담은 유화, 판화, 삽화 등 초기 작품부터 천안을 주제로 한 신작까지 1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은 예술을 통해 작은 일상을 그녀 만의 색깔로 표현해 특별한 순간으로 탈바꿈시켜 작가의 삶과 더불어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해 볼 수 있다.

작가가 2017년 영화 물숨의 감독 고희영이 쓴 해녀를 주제로 한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해 전시에서 원화 작품과 만화영화, 다큐멘터리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에바 알머슨은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직접 경험하며 따스한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문화가 있는 날' 등의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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