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 충주댐피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권역부문을 찾아가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댐피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권역부문을 항의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종수ㆍ이규홍 범대위 공동위원장 등 위원 28명은 한강권역부문 사무실을 찾아가 충주댐으로 인한 충주지역 주민의 피해에 대해 보상을 요구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충주댐이 준공되면서 안개로 인한 농산물 피해, 상수원 보호구역, 공장 설립 제한 등 수많은 규제가 충주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광역상수도 공사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경고했다.

범대위 관계자는 “사업계획처 임직원들로부터 ‘법령과 규정에 의해 지원이 불가한 것은 함께 개정되도록 노력하고, K-water가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범대위 지원조례 제정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K-water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지역에서는 시의회가 정수구입비 예산 전액을 삭감하며 범대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단체들이 연합한 범대위가 항의 활동에 나서는 등 K-water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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