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바르게살기운동 군서면위원회와 협의체 기관사업인 '정성어린 밑반찬 전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특화사업으로 처음 추진했으며, 추진 결과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에도 협의체 자체사업으로 실시하게 됐다. 

밑반찬 전달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음식 조리가 어렵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옥천군 시니어클럽에서 밑반찬을 조리하고 봉사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군서면 회원들이 각 가정을 돌며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순히 밑반찬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안부 확인과 식생활 모니터링까지 병행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임중례 회장은 "지난해 밑반찬 자원봉사를 하며 모두 반갑게 맞아 주시고, 반찬이 맛있다는 얘길 해주셔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관 위원장은 "군서면에는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많아 밑반찬 사업이 꼭 필요한 사업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다들 생업으로 바쁠 텐데도 지난해에 이어 바르게살기운동 군서면 회원들이 봉사를 해준다고 하니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군서면 회원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씩 총 20회에 걸쳐 저소득층 10세대 18명에게 밑반찬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