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저수율 99% "봄 가뭄 물 절약 당부"

▲ 17일 충주 용당저수지에서 열린 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풍년 기원 통수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통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가 17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당저수지에서 풍년과 안전 영농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가졌다.

이날 통수식에는 이종배 국회의원과 안석영 부시장, 유관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올 한 해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저수용량 683만㎥ 규모의 용당저수지는 현재 저수율 100%를 보여 관개지역인 신니면과 주덕읍 일원 농경지 927㏊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지사는 통수식을 시작으로 지역 내 266개 농업생산 기반시설(저수지 37, 양수장 32, 취입보 등 197)을 본격 가동해 충주·제천·단양 일원 농경지 5351㏊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지사는 관내 저수지 저수율이 99.7%로 지난해보다 양호하지만, 영농기를 맞아 장기간 강수량이 부족하면 봄 가뭄으로 물 부족이 예상된다며 물 절약을 당부했다.

김상열 지사장은 "체계적 용수 관리로 가뭄과 풍수해 등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영농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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