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2019 WK리그'에서 보은상무 팀이 18일 오후 7시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구미스포츠토토와 개막 경기를 연다(사진).

출범 11년째를 맞는 올해 WK리그에는 지난 해 우승 팀 인천현대제철을 비롯해 보은상무, 서울시청, 구미스포츠토토, 수원도시공사, 경주한수원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 15일 개막한 올해 WK리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팀 당 28경기를 치르며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보은공설운동장에서는 올해 보은 연고지 4년 차를 맞은 보은상무의 홈경기가 14차례 열린다. 군은 4년 연속 보은상무 여자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음으로써 스포츠네임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도는 경기 당일 도내 유일한 여자축구 프로팀인 보은상무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

개막식을 빛내기 위해 전통타악 팀 '연희그루'의 모듬북 공연과 'Min's Drum' 박민 원장의 드럼 공연, '보은상무 치어리더 팀'의 깃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아울러 미국형 아크로바틱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국내 최고의 치어리딩 퍼포먼스 팀 '임팩트'가 다채로운 개막 축하공연을 펼쳐 경기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9년째 여자축구리그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군은 명실상부한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WK리그로도 군민과 함께 호흡하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