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최근 '칼라병'으로 불리며 전국 고추 재배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군에 따르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된다. 전염되면 잎과 열매에 이상증상(원형무늬, 뒤틀림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고사하는 등 고추 생산수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준다.
꽃노랑총채벌레는 토양에서 번데기 형태로 겨울을 지낸 뒤 봄이 되면 성충으로 탈피해 고추에 해를 끼친다.
최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짐에 따라 육묘상에서도 발생되고 있으며, 발생 시기도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군은 분석한다.
특히 꽃노랑총채벌레는 칼라병을 옮길 뿐만 아니라 순과 잎을 가해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새순은 전염된 부위에 이상증상(새순고사, 갈변, 울퉁불퉁 기형현상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한 경우 새잎이 전혀 나오지도 않는다. 이에 따라 정식 전 적용약제를 이용, 육묘상 및 고추밭을 소독하는 등 바이러스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군은 강조한다.
고추 바이러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43-830-276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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