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엄사중앙어린이공원서
재사용 가능 물품 판매·교환
수익, 연말 소외 이웃에 전달

[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계룡시는 오는 20일 엄사중앙어린이공원에서 '2019. 1회 청소년 벼룩시장'을 연다.

계룡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벼룩시장은 '모이go, 팔go, 나누go'란 슬로건 아래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청소년 봉사활동이다.

올해 행사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봉사단과 학부모 운영리더 200여 명이 참여해 이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벼룩시장에서는 작아서 입지 못 하는 중고 의류와 책, 장난감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는 올 연말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한다.

행사에는 계룡시자율방범연합대 여성지대(대장 우서영)가 먹거리장터를 열어 떡볶이, 토스트, 아이스티 등 간식거리를 판매해 청소년들의 따뜻한 나눔 문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 동아리 장기자랑 등 문화행사도 펼쳐져 벼룩시장을 통한 자원재활용 생활문화 확산 및 볼거리, 먹거리, 나눌거리가 가득한 청소년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벼룩시장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 실천의 장'으로 계룡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TJB대전방송 '세상발견 유레카' 프로그램에도 소개됐다.

김창성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경제활동으로 착한 소비를 배우고 익힘은 물론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나눔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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