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 종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7일께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다문화 교육과정 1일 캠프에 다녀왔다.

 이날 학생들은 '다문화교육 전시체험관'을 관람하고 인권과 평화에 대한 가이드 투어 교육을 받았다. 그곳에서 '세계 의상 입어보기', '이중언어 그림책 읽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오후에는 토론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다문화 친구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점을 생각해보았다. 또한 종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세계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멋진 리더가 되기를 다짐했다. 

 1학년 김정우 어린이는 "우리 반에도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 아닌 친구가 있는데, 우리와 똑같은 한국인이고,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다. 또, 다문화 친구들은 우리말을 배우는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문화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더 배려하고 이해해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김홍석 교장은 "이번 다문화 1일 캠프를 통해 '문화다양성, 인권, 평화, 세계시민, 반편견, 비차별'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교실에서 다문화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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