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가 청주 단재초등학교 신축 공사현장의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충북도교육청 마당에서 벌이던 천막농성을 20여일 만에 풀었다.

건설노조 충북 건설기계지부는 19일 "도교육청의 중재로 단재초 신축공사의 공동도급 업체와 체불임금 해결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도교육청도 임금체불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해 천막농성을 풀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천막농성 등을 벌여왔다.

2017년 10월 착공한 단재초등학교 신축공사는 원도급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임금체불 등으로 공사 중단이 반복됐다.

현재 공동도급 건설사가 전체 공사를 맡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공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임금 등이 1억여원 체불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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