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 공모 선정·거리 버스킹 공연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군민에게 폭넓은 문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에 공모해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한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에 10억3000만원(국비 4억원, 지방비 6억3000만원)을 투자해 생활문화 동호회, 동아리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음성읍 설성공원 내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이 원남면 상당리의 반기문기념관으로 사용되던 건물로 이전함에 따라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을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해 내년 7월쯤부터 주민들의 문화 욕구 해소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생활문화센터는 열린 북카페, 동호회 연습실, 주민공동체 공간 등이 들어서 문화가 꽃피는 예술 감성 충전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또 '국악놀이터 The채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북문화재단 공모사업인 '2019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8~9월 매주 토·일요일 음성읍 야외음악당에서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음성의 소리를 전하는 음악회'와 '찾아가는 거리공연 버스킹'도 오는 6월부터 시작한다.
음성의 소리를 전하는 음악회는 우리 고장 전통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군민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에게 음악적 꿈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인 '음성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이 달 중 조례가 공포되면 지휘자와 단원들을 선발, 오는 7월 창단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해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적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음성군민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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