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치안수요 급증 따라 지상 4층 규모 … 2021년 완공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금강을 분기점으로 세종시 남부권의 치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세종남부경찰서 청사건립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9일자로 세종남부경찰서 설계를 완료하고 건축공사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보람동(3-2생활권)에 총사업비 372억 원을 들여 1만 5110㎡ 부지에 연면적 9509㎡,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 2017년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행복도시 내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 완료 및 인구 급증에 따라 증대되는 치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어 왔다. 남부경찰서는 설계과정부터 민원과 수사파트별 업무공간을 분리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사부서와 사격장 등 보안영역과 교통관리계, 휴게공간 등 민원영역을 분리하여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보안단계별 수직·수평동선을 계획하는 등 위압적이지 않고 시민친화적인 경찰서로 건립할 계획이다.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친환경적 공공청사디자인은 물론,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배치에 중점을 두고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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