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방문 족욕장 등 시찰
수질 중앙집중관리 방식 관심

▲ 충주 수안보온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19일 충주를 찾은 중국 헝양시 정샹구 관계자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중국 헝양시 정샹구 관계자들이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을 벤치마킹했다.

충주시는 정샹구 관광국장 등 공무원과 원회 서기(시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수안보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정샹구는 최근 온천과 식음수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대규모 온천관광지 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방문단은 선진기술 견학 대상지로 온천 선진국인 한국 수안보와 일본 나리타를 결정하고, 수안보의 수질관리와 활용 방안을 배우기 위해 먼저 수안보온천을 견학했다.

이들은 온천시설과 족욕장을 둘러보고, 특히 수안보 지역 어디서나 같은 수질을 유지하는 국내 유일의 중앙집중관리 방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벚꽃과 어우러진 족욕길의 풍경과 높은 수온에 감탄하며, 풍부한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 수안보온천수가 화장품으로 제품화된다는 설명에도 관심을 보였다.

견학을 마친 방문단은 충주시청에서 시 관광과 직원들과 온천ㆍ관광분야 공동 협력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갖기로 약속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중국 방문단이 수안보온천을 벤치마킹한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정샹구 공무원들과 협력해 수안보온천의 명성이 세계에 알려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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