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토탈, 대산공장 5만㎡에
나프타 분해 시설 등 증설

▲ 프랑스 정유사 토탈사가 5억달러를 들여 서산시에 생산 공장을 짓는다. 18일(현지시각)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맹정호 시장,베르나드 피나텔 TOTAL사 사장,양승조 도지사,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오른쪽부터)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내포·서산=충청일보 박보성·송윤종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TOTAL 베르나드 피나텔 사장과 한화토탈 권혁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달러 외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와 프랑스 토탈의 합작 기업인 한화토탈은 서산 대산공장 부지 내 5만700㎡ 규모의 잔여 부지에 나프타 분해시설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증설한 공장에서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토탈은 앞으로 5년 동안 5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 토탈사는 석유가스 분야 세계 4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109개국에 진출해 88개 정유화학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매일 800만명 이상이 1만6630개의 토탈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다.

토탈사 직원은 9만8000명이며, 지난 해 매출액은 2094억달러, 영업이익은 134억달러로 집계됐다.

양 지사는 "토탈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한화토탈이 기업 활동을 펴고, 공장을 증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한화토탈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할 경우 어떤 장애요인도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대산은 울산, 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곳으로, 한화토탈이 계획대로 공장을 증설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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