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남 부여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임박함에 따라 가축방역 관련 지원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은 동절기 구제역·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을 효율적으로 차단한 데 이어 축산농가 방역기반 조성을 위해 차량 소독 시설, 대인소독기 등 방역시설장비 3종을 지원한다.

약 8400만원을 둘여 상반기 안에 조기 집행하고 구제역 백신, 해충 구제약, 소 설사병 등 백신 지원사업 축산 의약품 13종을 지원하는데 약 2억9100만원을 적기 투입한다.

그동안 부여군 축산업은 외형적으로 급격히 성장했지만 상대적으로 방역기반은 열악해 축산농가의 자율방역 추진에는 한계가 있었다.

군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10마리 미만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5개 반으로 구성한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 연 24회 축사소독을 지원한다.

한우 및 젖소용 예방 백신은 지역 내 공수의사 7명을 동원, 방역 취약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양돈 및 가금농가는 방역관리의식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농가가 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해당 축종협회에 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여군은 구제역, AI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안정적인 축산경영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동물방역사업계획에 따라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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