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셋째 주, 전 주 대비 14.44원 오른 1427.49원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충북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1ℓ 당 14.44원 오른 1427.49원이었다.

충북지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 2월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로 반전하기 전인 2월 둘째 주 1349.26원과 비교하면 78.23원이나 뛰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ℓ 당 11.36원 상승한 1320.37원이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16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다 2월 셋째 주부터 오름세로 전환됐다.

2월 둘째 주 1246.59원보다 73.78원이나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리비아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의 하반기 증산 가능성 등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 주보다 1배럴 당 0.4달러 상승해 70.7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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