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충남 당진시는 22일부터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저녹스(NOx)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가구 당 16만원을 지원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의 2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80만~90만원 대의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의 난방비를 절약해 연간 최대 13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보통 설치 후 3년이 경과하면서부터 평균 판매가격이 60만원대인 일반 보일러 대비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친환경적이면서도 에너지 효율도 높은 저녹스 보급 확대를 위해 시는 올해 총 50가구에 교체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당진시에 소재한 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주택 소유주 뿐 아니라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가 지원 가능한 세대 수를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임대주택 거주자, 전용면적이 적은 주택, 제조일이 오래 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잇으며 문의는 환경정책과에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기 중으로 배출된 질소산화물은 기침이나 가래, 호흡기 장애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 아니라 태양의 자외선과 분진 등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의 원인이 되고 산성비로 전한돼 농작물 등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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