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지역 시민단체인 희망얼굴이 오는 23일 오후 7시 향토기업 본정㈜ 사옥 5층 문화센터(서원구 사창동 청주고등학교 맞은편)에서 올해 여덟 번째 희망학교를 연다.

이 자리에선 이상준 전 음성교육장(사진)이 '우리동네 지명산책'을 주제로 특강한다.

공주대학교와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이 전 교육장은 40여 년 동안 교단에서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수필가·지명연구가로도 활동하면서 우리 지역의 지명 관련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스토리를 발굴했으며 이를 '충북의 지명산책'이라는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수필집으로 '생활의 향기'·'찌끄래기 인생역정'이 있다.

이 전 교육장은 사람마다 이름이 있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이나 마을에도 이름이 있다며 충북의 지명을 연구·조사하고 스토리텔링으로 특화하는 일에 힘써왔다.

그는 이번 특강에서 지명 연구를 시작한 배경과 연구 과정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그러면서 지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지역을 가꾸고 발전시켜 갈 것인지를 웅변할 계획이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희망학교는 과학, 문학, 사진, 음악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지난 해엔 격주 토요일에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격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청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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