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22일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기계는 특성상 주로 밭이나 비탈길 운행이 많아 자칫하면 전복되기 쉽고 농기계에 깔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배 이상 높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영동군 추풍령면에서 A씨가 경운기 운행 중 도랑으로 전복되면서 경운기에 깔려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농기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농기계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 착용, 농기계 작업 중 적절한 휴식 취하기, 음주 후 작업 금지, 방향 지시등·야간 반사판·등화장치 부착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농기계는 보호 장치가 없어 한순간 방심하게 되면 중상을 입거나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농기계 사용 시 지역 주민 스스로 안전수칙 준수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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