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임용 … 13년차 베테랑 본부 최초 1급 인명구조사 취득 지난해 아파트 화재서 5명 구조 추락사고 당해 3개월 재활복귀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세종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윤종혁 소방장(43·사진)이 24회 KBS119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S119상은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대원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제정됐다.
윤 소방장은 지난 2006년 9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중앙119구조본부 항공팀, 세종소방본부 특수구조단 등을 거친 13년차 구조 베테랑이다.

특히 윤 소방장은 완벽한 구조활동을 위해 국외훈련 연수를 수행하고, 2015년 5월에는 세종소방본부 최초로 1급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6월 26일 새롬동 아파트 공사장 화재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위험한 현장에서 5명을 구조하고, 지하층 실종자 수색 중 추락사고로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3개월간 치료 및 재활을 거쳐 같은 해 10월 1일 119특수구조단 구조대원으로 복귀했다.

윤 소방장은 이번 수상으로 소방위로 1계급 특진과 상금 300만 원·해외여행 등의 부상을 받는다.
윤 소방장은 "저 혼자 잘해서 받는 상은 아니라 부족한 저를 팀장으로 믿고 잘 따라준 동료들을 대표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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