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곽명환 의원 "공모 빨리 진행
추가 보조금 확보 가능" 지적
천명숙 의원, 당뇨특화작물
시범재배단지 조성 중단 질타

▲ 왼쪽부터 곽명환·천명숙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수소전기차 메카를 표방한 충북 충주시에 수소를 생산ㆍ공급할 수 있는 플랜트 유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곽명환 충주시의원(37·목행·용탄·칠금금릉)은 23일 233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수소가 없는데 수소도시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울산이 수소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것처럼 충주에 수전해 수소 생산 플랜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전국 공급에 물류로도 유리한 충주에서 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올해 수소전기차 4000대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었는데 7000대가 신청해 추가경정을 준비 중”이라며 “시는 할당된 50대에 대해 빨리 공모를 진행해야 추가 보조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 도쿄에서 수소엑스포가 열리는데 내년에 부스를 6~7배 늘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면서 충주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길형 시장은 “교통대와 수전해 방식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며, 수소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충주는 정부 배정기준보다 많이 배정됐고 조만간 공모할 예정”이라며 “수소엑스포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천명숙 의원(59·목행·용탄·칠금금릉)은 “시가 지난해 5월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농민과 상의도 없이 당뇨특화작물 시범재배단지 조성사업 중단을 결정한 것은 갑질”이라며 시의 사과를 요구했다.

안석영 부시장은 “실제로는 꾸지뽕 등 일반적 작물이다보니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어려웠다”며 “조합 총회 등에서 충분한 토의를 거쳐 중단을 결정했으면 좀 더 나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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