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일신여자중학교(함종석 교장)와 일신여자고등학교(김종서 교장) 핸드볼팀이 '74회 전국핸드볼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사진)을 차지했다.

일신여자중 핸드볼팀은 1969년, 일신여자고 핸드볼팀은 1972년 각각 창단했는데, 전국대회 동일대회에서 동반우승하기는 핸드볼팀이 생긴 이후 47년만에 처음이다.

74회 전국핸드볼종별선수권대회는 지난 15~23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 및 한국체대 체육관 등에서 열렸다. 일신여고와 일신여중 핸드볼팀은 예선전 2승을 거두며 각각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일신여고는 준결승에서 인천비지니스고를 28대26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라이벌 황지정보산업고를 맞아 접전 끝에 29대27으로 승리하며 올해 2019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일신여중은 준준결승에서 삼척여중을 23대 12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지난대회 결승전에서 패배한 세연중을 만나 접전 끝에 26대23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전남 무안북중을 22대12로 누르며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충북 여자중·고등학교 대표팀들이 지금까지 최강으로 있었던 강원도 세연중과 황지정보고를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꺾으면서 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100회 전국체육대회의 메달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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