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공사를 방문한 6·25 참전유공자들이 6·25 전쟁 이후 전사·순직한 공중근무자들을 기리는 추모비 '영원한 빛'에 헌화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개교 70주년을 맞는 공군사관학교가 23일 6·25 참전유공자회원을 초청, 국가 안보를 위한 군의 노력을 설명하고 정예 공군장교 육성의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공사를 방문한 참전유공자들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전남 담양군지회 소속이다. 6·25 당시 19살의 나이로 육군 8사단에 입대, 동부전선에서 활약한 이재봉 옹(88)을 비롯한 31명이다.

참전유공자들은 먼저 6·25 이후 공중근무 중 전사·순직한 공군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공사 내에 설치된 추모비 '영원한 빛'을 찾아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이어 공군과 공사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브리핑을 받은 후 공군장교 육성 현장인 생도 생활 공간과 공군박물관, 항공기 전시장 등을 둘러보며 변화한 군의 모습을 확인했다.

이날 견학을 지원한 공사 문성수 중령(계획처장)은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서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참전한 참전유공자들의 헌신과  임전무퇴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사관생도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호국간성(護國干城·나라를 지키는 방패와 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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