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 형성·인식 확산 주력
인력 양성·기록x도시포럼 등
문화재단과 다양한 행사 진행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로 승인된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을 구체화 할 올해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도시 거버넌스 활성화 △문화생태계 조성 △기록문화 특화발굴 △기록화보집·기록세미나 연계 등이 예비사업의 주요 골자다.

시와 재단은 올 한 해 기록문화 브랜드 정착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달 26일 시립도서관·고인쇄박물관 등 문화 관련 10개 처와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온 시와 재단은 우선 대한민국 독서대전(8월), 1인 1책 펴내기 사업 등과 연계해 '기록문화' 인식을 확산한다.

또 문화도시 청주로 나아가는데 있어 거버넌스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필수요건으로 생각하는 만큼 매월 녹색청주협의회와도 소통하며 문화도시 사업 내용을 꾸준히 공유하고 사업 진행도 함께한다.

그동안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2016~2020년)을 통해 다져온 문화 생태계를 기반으로 문화도시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그 중 하나가 올해 3회째를 맞은 '청년학당'이다.

다음 달 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개월 간 문화기획 통합교육, 현장실무 등을 진행한다.

특히 문화 기획과 문화다이어리 제작 2가지 부문으로 운영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는 문화기획자 양성 과정 하나로 집중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문화 기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청년축제 '기억, 기록'을 기획·실행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22일에는 '기록의 가치'를 주제로 청주기록x도시 포럼 시리즈Ⅰ도 마련된다.

기록문화 전문가, 활동가, 청주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자유 토론의 장이다.

기록의 과거, 현재, 미래 개념 및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도시 청주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이 외에도 시와 재단은 시민기록물 수집·전시 기획, 시민제안 공모 등 기록문화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갈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자원 웹페이지 문화사이다(www.cjculture42.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지역 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15조에 따라 지정되는 도시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이 목표다.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간 국비 포함 총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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