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4일 오후 1시 30분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 '도불 60주년 이응노·박인경展 사람과 길'의 연계행사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응노와 한국미술'을 주제로 열리고 미술평론가이자 인하대학교 명예교수인 성완경 교수가 진행한다.

첫 번째 발제는 '이응노에게 추상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동덕여대 교수이자 이응노의 집 명예관장인 김학량 교수가 맡는다.

이어 프랑스 파리의 동양미술관인 세르뉘시미술관 마엘벨렉 선임학예사가 '이응노가 프랑스에서 수행한 두 개의 경력'을 주제로 발제한다.

또 문정희 국립타이난 예술대학 부교수가 '모더니즘 서체추상과 이응노'를 주제로 이응노 작품의 근원과 확장에 대한 독창적 조형예술론을 펼친다.

박응주 기획자는 "그동안 미술사적 틀 속의 이응노 연구를, 이응노의 신념과 행동에 주목하는 역사적 실존으로 바꿈으로써 한국미술의 현대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 내용과 토론을 통해 고암 이응노 예술 해석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나 전화(☏041-630-9220)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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