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8일 충북 충주장애인형 스포츠센터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하나되는 화합축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는 충주시를 개최지로 충북 11개 시군 60개 경기장에서 43개 종목이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2만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일본에서도 생활체육동호인이 9개 종목에 166명이 참가해 우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전국 최초로 충북지방경찰청 폴드론수색팀과 드론숄루션(대표 정지대) 업체와 합동으로 최첨단 드론 20대를 충주종합운동장 및 각 경기장에 배치했다.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토록 한 것이다.
일부 종목의 경기장면을 전광판에 송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더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기존 대축전과 다르게 시도별 상황실을 1개씩 운영해 각 시도 선수단 상황 운영과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한창섭 충북행정부지사, 최용범 전북부지사, 이종찬 충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선수단이 참석했다.

폐회식은 전국생활체육 하이라이트 영상과 시상식, 폐회사, 대회기 전달, 환송사,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수상했으며, 전년대비 경기 성적이 가장 우수한 경북도가 성취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개최시도인 충북도선수단과 대한택견회, 대한게이트볼협회가 수상했다. 질서상은 경남도(1위), 광주시(2위), 세종시(3위)가 차지했다. 경기운영상은 대한탁구협회(1위), 대한육상연맹(2위), 대한당구연맹(3위)이 수상했다.

최고령상에는 충북선수단 체조종목에 참가한 박홍하 어르신(93)과 서울시선수단 국학기공 종목에 참가한 공남어르신(91)이 각각 수상했다.

한창섭 충북도행정부지사는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게 대회기를 반납했으며, 2020년 개최지인 전북 최용범 행정부지사에게 전달됐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을 비롯한 시도 자치단체장과 1만 2000여명의 관람객, 17개 시·도 선수단, 일본 생활체육한·일교류선수단이 참석했다.

충북은 그라운드골프, 국학기공, 육상, 배구 종목에서 각각 종합 2위를 차지했고, 배드민턴·볼링·정구·파크골프 종목에서 각각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축전에서 충북은 금 27, 은 34, 동 52개 등 113개의 메달을 획득, 지난해보다 49개 메달을 더 획득했다"며 "이번 대축전 참가규모나 성적으로 볼 때 도민 생활체육 참여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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