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동아리 등 3000명 출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12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가 다음 달 1~5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유도회 주최, 충북도유도회 주관, 충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 12회째를 맞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 및 일반부와 동아리팀 등 3003명의 유도선수가 출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유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유도회가 지난 18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개인전 260개팀 1843명, 단체전 130개팀 980명, 유도 본 및 대학 동아리팀 180명 모두 3003명이 참가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부 우승자 16체급 16명은 7월18~22일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국제유·청소년대회의 출전권이 부여됨에 따라 다른 어느 대회보다 승부가 치열할 것이 예상된다. 

충북유도회(회장 최왕수)는 도내 100여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생활체육 동아리팀으로 출전한 공군사관학교팀과 단체전에 청주대팀, 충북도청팀이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개인전에는 전년도 전국소년체전에서 입상한 여중부 -57kg 배희진(옥천여중)을 비롯해 남초부 +66kg김태준(삼양초), 남중부 +90kg장민석(대성중), 여중부 +70kg이세은(무극중), 여고부 48kg김지연(충북체고), 남고부 -55kg윤정빈(청석고), 대학부 -66kg 윤용호(청주대), 여일반 -57kg김세리·-78kg 홍진주 2명(이상 충북도청)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재은 충북유도회 전무는 "대회가 올해 12회째 개최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유도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대회기간 6000여 유도관계자들이 청주를 방문한다. 지속적인 개최로 우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고장 청주를 전국의 최고유도의 메카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개회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청주체육관에서 김진도 대한유도회장, 김정행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이시종 충북도 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과 각 시·도 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