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도전종합지원센터 개소

▲ 충북기업진흥원에서 29일 열린 충북지역 재도전종합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배명식기자]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실패 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충북지역 재도전종합지원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충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기업진흥원 내 충북지역 재도전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현태 중진공 부이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학도 차관은 "기업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실패를 잘해야 재기가 원활해진다"면서 "재도전종합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실패기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앞서 열린 지역 재기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김 차관은 "우수한 사업성이 있으나 매출이 발생하기 전인 초기 재창업자의 경우 재창업자금 지원 여부를 위원회 방식으로 결정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8개 지역에 재도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아직 미개소한 충남, 경북, 전남, 제주 지역도 올해 안에 모두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재도전종합지원센터는 경영위기 기업에 대한 현황 진단부터 기업 회생과 재창업까지의 전 과정을 상담한다.

중기부는 올해 재도전종합지원센터와 타 기관과의 협업, 연계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 회생과 더불어 대표자 개인의 채무조정 등을 도울 수 있도록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질서 있는 사업정리도 돕는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법인을 정리할 때 법무·세무 등을 대행하는 시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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