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베트남 찾아 협력 논의
바이어 상담과 계약 903만달러

▲ 라오스를 방문한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운데 왼쪽)가 우정통신부 장관과 면담하며 충북 기업의 라오스 진출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장섭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북도 대표단이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수출다변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성과를 냈다.

도는 이 부지사와 이상식 충북도의원, 충북새마을회, ㈜명정보기술 등 지역 기업인 등을 포함한 대표단 10명을 지난 22~27일 라오스와 베트남에 파견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라오스 정부부처와 경제교류, 협력 사업을 논의·협의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시를 방문한 대표단은 씨훈 씻타루사이 부시장을 접견해 양 지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우호협력 의향서와 국제협력사업 서한문을 전달하고 오는 8월 개최되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도 초청하는 등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대표단은 라오스 기획투자·우정통신부 장·차관과의 면담에서 충북도의 태양광, 유기농,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성장 산업을 설명하고 충북기업이 라오스에 진출하는데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이어 비엔티안시 싸이타니구 폰커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새마을운동을 협의하고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하며 협력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무역사절단을 운영해 수출상담 100건, 상담실적 697만 달러, 수출계약 206만 달러를 체결했다.

홍삼제과 전문 기업인 천년애푸드는 계약액 149만 달러, 화장품 생산업체 ㈜화니핀코리아 31만5000달러, 해충 구제약 생산업체인 태일컴퍼니 18만5000달러, '식품포장랩'전문기업인 ㈜파워랩은 7만1000달러 등 4개 기업이 총 206만 달러의 수출을 계약했다.

공식품 등 10개 기업은 697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 부지사는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향후 기반시설이 완비되면 태국과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주변국가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향후 충북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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