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충남대·청주교대 등
대부분 올해와 수시 비율 비슷
서울 주요 대학 학종 비중 커져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충청권은 정시 모집 인원이 수시 모집 인원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정시 확대 권장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30일 전국 198개 4년제대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충청권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집 인원 비율을 보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수시 79%, 정시 20% △건양대 수시 89%, 정시 10.6% △고려대세종 수시 57%, 정시 42.9% △공주교대 수시 55.8%, 정시 44% △공주대 수시 84.6%, 정시 15.3% △극동대 수시 93.5%, 정시 6.4% △금강대 수시 78.9%, 정시 21% △꽃동네대 수시 89.4%, 정시 10.5% △나사렛대 수시 89.7%, 수시 10.2% △남서울대 수시 85%, 정시 15% △단국대 수시 65.2%, 정시 34.7% △대전가톨릭대 수시 32.5%, 정시 67.5% △대전대 수시 87.4%, 정시 12.5% △대전신학대 수시 62.5%, 정시 37.5% △목원대 수시 93.4%, 정시 6.5% △배재대 수시 97.7%, 정시 2.2% △백석대 수시 82%, 정시 17.9% △서원대 수시 91.5%, 정시 8.4% △선문대 수시 83.4%, 정시 16.5% △세명대 수시 88.9%, 정시 11% △순천향대 수시 72%, 정시 27.9% △우석대 수시 91.6%, 정시 8.3% △우송대 수시 96.1%, 정시 3.8% △유원대 수시 97%, 정시 2.9% △을지대 수시 76%, 수시 23.9% △중부대 수시 94.4%, 정시 5.5% △중원대 수시 93.9%, 정시 6.0% △청운대 수시 87.1%, 정시 12.8% △청주교대 수시 59.7%, 정시 40.2% △청주대 수시 77.2%, 정시 22.7% △충남대 수시 66.1%, 정시 33.8% △충북대 수시 67.9%, 정시 32% △침례신학대 수시 90.6%, 정시 9.3% △한국교원대 수시 66.1%, 정시 33.8% △한국교통대 수시 72.5%, 정시 27.4%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75.1%, 정시 24.8% △한남대 수시 87.3%, 정시 12.6% △한밭대 수시 80.5%, 정시 12.6% △호서대 수시 84%, 수시 16.4% △홍익대 수시 61%, 정시 38.8% 등이다.

대부분 대학이 올해와 비슷한 비율이지만, 정시 비율이 3%가량 오르면 점차 정시 비중이 높아질 것을 예고했다.

2021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34만7447명으로 올해(2020학년도) 34만7866명보다 419명이 줄어든다.

수시모집으로 전체 77.0%인 26만7374명을 뽑는데 올해보다 1402명 줄어든다.

정시모집으로는 23.0%인 8만73명을 선발하는데 올해보다 983명이 증가한다.

서울 주요 대학은 교육부가 수능 위주 전형을 2022학년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하면서 정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을 늘린다.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는 올해 30% 미만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2021학년도에 30% 이상으로 올린다.

서울대(21.9%), 고려대(18.4%), 한양대(29.6%), 중앙대(26.6%), 경희대(25.2%), 숙명여대(25.7%) 등은 2021학년도에도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30% 미만이다.

이들 15개 대학의 학종 비율은 올해 43.7%에서 2021학년도에는 44%로 소폭 늘어난다.

학종과 수능 위주 전형을 모두 늘리는 학교들은 대체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 전형 비중을 줄인다.

수능 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7만77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0.4%다.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 비중은 올해 67.1%에서 2021학년도에는 67.3%로 증가한다. 이 중 학종 모집은 8만5604명에서 8만6507명으로 증가한다. 학종 비중은 전체 모집인원의 24.6%에서 24.9%로 소폭 늘어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7606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1279명 늘어난다.

'지역인재전형'도 지난해보다 394명 늘어난 1만6521명을 선발한다. 이날 발표된 대입전형 시행계획 내용은 고등학교와 시·도 교육청에 책자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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