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보건소가 하절기 감염병 발생 제로에 도전한다.

군은 병·의원과 약국, 산업체, 학교, 보육시설 등 41개소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을 통해 감염병 및 식중독 추이를 주시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평소보다 환자수가 증가하는 질병의 진료 또는 약품 판매 시 보건소에 즉시 통보하는 한편, 설사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기 전에 검체를 채취해 둔다.

산업체, 학교, 보육시설 등은 집단발생이 예측되는 질병에 대한 동태 파악 시 즉각적으로 보건소로 통보한다.

이달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방역소독 기간도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 기간 동안 마을별로 민간방역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주 1회 이상 친환경 방역소독을 펼친다.

공중화장실 및 가축사육시설 등 방역 취약지 27개소는 수시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또 이장단으로 구성된 자율방역단을 꾸려 웅덩이, 맨홀,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제거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집단급식소, 다중이용 음식업소 등에 대한 위생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출 후 손 씻기, 날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생활화하고, 설사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방역소독 및 감염병예방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43-835 - 4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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