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 선정… 100억 확보
2022년까지 기업도시 내 건립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수소전기차 메카를 표방한 충북 충주시에 수소전기차 원스톱지원센터 건립이 확정됐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산업부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충주 수소전기자동차 원스톱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등 총사업비 285억원을 투입해 서충주신도시에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지원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충주기업도시 내 2만3820㎡ 부지에 연면적 4733㎡,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전방위적인 수소전기차 부품 개발 지원체계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체에 기술 지원은 물론 사업화를 돕고, 각 업체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 교류 허브 역할도 맡게 된다.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수송기계 등의 부품에 대한 전자파 성능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수소·전기버스와 트럭 등 실제 차량 크기의 상용차를 대상으로 전자파 성능 시험이 가능하도록 시험장도 구축한다.

  또 수소전기차 부품 기술 및 사업화 지원 플랫폼과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평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첨단소재 부품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위치한 충주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사업 주체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센터 운영을 맡을 충북테크노파크 등과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 착공하고 2022년 4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지원센터가 운영 궤도에 오르면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에 대해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장비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원센터가 충주에 수소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을 도와 수소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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