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권투연맹, 오는 6일
라이트·슈퍼밴텀급 개최

[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한국권투연맹(KBF)은 오는 6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문화광장에서 WBA 아시아 라이트급, 슈퍼밴텀급 등 2체급의 타이틀매치(사진)가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산군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다.

메인경기인 2대 동양타이틀 매치는 한국 김예준 선수와 일본 코사카 료 선수의 WBA아시아 슈퍼밴텀급 타이틀매치가 열린다. 또 챔피언 김황길 선수가 도전자 이기수 선수를 맞아 펼치는 WB A 아시아 라이트급 1차 방어전이 준비돼 있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전 WBC YOUTH 챔피언 및 IBF 아시아 챔피언 김예준 선수(코리안복싱)는 국내 유일 세계랭커로서 세계타이틀매치를 향해 순항 중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년간 부상공백을 가지게 됐고, 지난해 11월 2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해 2연속 KO승 달리고 있다.

상대방인 코사카 료 선수는 김예준 선수의 역대 상대방 중 가장 강한 상대이지만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김 선수는 부상회복점검의 마지막 단계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김황길 선수는 지난 2월 WBA 아시아 라이트급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강력한 펀치와 연타를 모두 겸비한 선수로 데뷔 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선수이다. 

도전자 이기수 선수는 현 슈퍼페더급 한국챔피언으로 체급을 올려서 도전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파워에서는 약세이지만 빠른 발을 살려 경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타이틀매치 및 한국·중국·일본·태국 등 4개국 국가대항전이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개장 한 달 만에 5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개최돼 많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이날 경기는 오후 1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IB SPORTS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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