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글 2350자' 출판기념전
7∼11일 갤러리청주서 개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운곡 김동연 회장(사진)의 겨레글 2350자 출판기념전이 오는 7∼11일 갤러리청주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청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국전 입선 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등 다양한 수상 경력과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청주대, 충북대, 공군사관학교, 서원대, 목원대, 한남대 등에서 후학양성에 힘썼다.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청주예총 회장, 운보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청주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겨레글 2350자는 국내 유일의 완성형 정보 교환용 한국어 문자 집합 규격인 KS X1001(한국산업규격)을 궁체정자, 궁체흘림, 고체, 서간체로 나누어 써, 4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KS X1001의 모든 글자를 서예 교본으로 완성한 것이어서 서예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낱글자의 결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체는 훈민정음의 기본 획에 기초를 두고 선의 변화를 추구해 완성도 높은 글씨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흐름의 통일성을 주기 위해 단 시간 내에 2350자를 썼으며 중봉에 필선을 표현해 필획의 운필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출판기념회와 함께 2350자 한글을 한꺼번에 선보여 김 회장이 한글을 어떻게 썼으며 책이 어떻게 제작됐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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