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화 테스트베드 확보 이어
수송기계 원스톱지원센터 유치
중부권 연구·북부권 부품산업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에서 '신에너지 기반 지능형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 지원센터(이하 수송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을 유치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수송센터 구축사업'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8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가위치한 충주에 연면적 4733㎡, 지상 2층 규모의 수송센터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차 부품 시험·인증·평가 장비구축과 더불어 부품 연구 및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 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계기로 도는 청주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충주 등 북부권으로 구분해 자동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부권은 2021년까지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친환경 중심의 도심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을 위한 충북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를 조성, 자율주행차 개방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북부권은 이번에 선정된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전기·수소)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김상규 도 전략산업과장은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청와대에서 지난달 22일에 발표한 혁신성장 3대 중점 육성산업(미래차,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중 한 분야"라며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새롭게 변화되면서 이에 따른 전후방 산업 및 관련 기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도는 이러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주력산업인 수송기계부품소재산업를 고도화함으로써 친환경(전기차·수소차)·자율차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클러스터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