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제천산업고 배구부가 74회 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충북 제천 대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74회 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제천산업고는 속초고를 3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천산업고는 지난 3월 단양에서 열린 2019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4월 태백에서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제천에서 개최된 74회 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기를 들었다.

특히 지난 5일 제천산업고는 속초고와 결승전에서 주장 정한용 선수(3학년)를 중심으로 지난대회 보다 힘있는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조직을 앞세워 한층 성숙되고 치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속초고를 3대0으로 누르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산업고는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 우승은 많았지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은 제천산업고 배구부가 창단(1981년) 이래 처음으로 우승기를 들었다.

김광태 제천산업고 감독은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준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항상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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