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일반부서 금자탑 달성
동주초 이지원 은메달 파란

▲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첫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킨 청주 동주초 이지원 선수.
▲ 4년 연속 단체전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충북도청팀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가 1일부터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려 5일 폐막했다.

대한유도회 주최, 충북도유도회 주관, 충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개인전 260개팀 1843명, 단체전 130개팀 980명, 유도 본 및 대학 동아리팀 180명 등 3003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고등부 우승자 16체급 16명은 오는 7월 18∼22일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국제유·청소년대회 출전권이 부여될만큼 비중있는 대회로 치러졌다.

대회는 개인전에 남자초등부, 여자초등부, 남자중학부, 남자고등부, 여자고등부, 남자대학부, 여자대학부,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각 체급별로 경기가 진행돼 우승자를 가렸다.

단체전에서는 남녀초등부, 남녀중등부, 남녀고등부, 남녀대학부, 남녀일반부와 (혼합)대학부 및 동아리부(생활체육)으로 나눠 우승자를 정했다. 대학부 및 동아리부 단체전은 용인대 파이팅유도 동아리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남자고등부는 보성고, 여자고등부는 경기체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대학부는 세한대가 금메달을, 청주대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대학부는 경기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일반부는 국군체육부대, 여자일반부는 충북도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충북도청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4연패의 금자탑을 이뤘다.

충북도청은 16강에서 경남도청, 8강에서 부산북구청, 준결승에서 동해시청을 차례로 누른뒤 결승에서 광주도시철도공사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52㎏에 출전한 청주 동주초 이지원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지원 선수는 대회 8강에서 언양초 조은설을 한판승, 준결승에서도 봉황초 이수빈을 한판승으로 내리 이기며 처음으로 전국 대회 우승까지 바라봤다.

이지원은 그러나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에게 손가락 부상을 입으면서 기권패로 은메달에 머물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번 12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 기대했던 선수와 단체팀들의 메달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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