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충주시 효행상과 장한어버이상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102세 부친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82세 아들 등 효행의 본보기를 보인 충북 충주시민들이 효행상을 받았다.

충주시는 지난 3일 중앙탑회의실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 효행상 및 장한어버이상 수여식을 가졌다.

조길형 시장은 효행자 16명과 장한 어버이 9명, 효행단체 1곳에 충주시장 표창패를 수여하고, 효행자 2명과 장한 어버이 1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전수했다.

신니면에 사는 심영섭 씨(82)는 지체장애를 가진 불편한 몸이면서도 102세인 부친을 정성을 다해 모시며 살고 있다.

슬하의 3남 1녀도 모두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 효행상을 받았다.

치매을 앓고 있는데다 거동도 불편한 부친을 17년간 부양해 온 살미면의 정희철 씨(44)도 효행 정신을 실천한 본보기로 효행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형편도 어렵지만 웃어른을 공경하며 자녀들을 잘 카우며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 온 시민들은 장한어버이상을 받았다.

또 16년간 농아협회와 적십자를 통해 홀몸노인과 장애인가정에 꾸준히 봉사와 후원을 실천한 교현안림동 햇살봉사회가 효행단체상을 수상했다.

조 시장은 "지역사회에 효의 정신을 일깨워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님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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