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난 달 10여개 대회 치러
방송 중계로 지역 홍보 효과
음식점·숙박업소 '바글바글'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청 스포츠마케팅팀이 본격적으로 활동함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경기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전국 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KBS배 전국 체조선수권대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등 10여 개의 스포츠대회가 치러졌다.

스포츠대회를 치르는 한 달 동안 25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났다.

또 KBS배 전국 체조선수권대회는 방송에 생중계로 송출되며 대회장 내에 설치한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의 홍보물, 아나운서 멘트 등을 통해 톡톡한 지역 홍보 효과를 봤다.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 업주들은 "4월부터 많은 운동선수들이 제천을 찾은 것은 예전에는 볼 수 없던 풍경"이라며 "친절한 서비스로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도시 제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4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이 달 대회를 풍성하게 치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는 전국종별탁구대회(8~15일)와 KFA컵 고등학교(U-16) 축구페스티벌(17~19일, 24~26일), 청풍호배 울트라 마라톤대회(18~19일) 등의 크고 작은 대회 개최로 스포츠 열기를 5월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천을 알림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대회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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