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쌍 참가…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즐길거리로 인기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에서 지난 4일부터 연휴 동안 열린 4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과 97회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국 130쌍의 쌍둥이가 참가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단양읍 나루공연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쌍둥이 거리 퍼레이드가 다양한 소품·의상·조형물을 활용한 쌍둥이 가족과 지역 주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집 연합회를 비롯한 20여 개 기관·단체가 준비한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비보이 공연과 코믹 마임& 풍선쇼 등은 전국에서 모인 쌍둥이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부채와 족자에 가훈 써넣기를 비롯해 가방, 팔찌 등을 만드는 전통문화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드론과 로봇, 풍선 등의 각종 도구를 활용하거나 경찰·군인·소방관 등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교육적인 효과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체험으로 재미와 가족애를 쌓는 감동을 줬다"며 "부족한 점은 보완해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