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용 충북소셜리서치센터장, 저서 '현혹사회' 출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소셜리서치센터 박석용 센터장(사진)이 저서 '현혹사회'를 최근 출간했다.

사람들은 생존이라는 틀 안에서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문화적이든 손해 보고 이용 당하며 살고 있다.

뺏기거나 뺏거나, 잃거나 얻거나, 속거나 속이거나 하는 방식이 삶에 알게 모르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작동에 이용되는 것이'현혹'이고 현혹이 작동하는 그 곳이 현혹사회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은퇴를 앞둔 지금에서야 나는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 사회에 현혹 당해 살지는 않았는지…"라는 문구로 화두를 던지는 박 센터장은 1부 '그것도 현혹', 2부 '그러고 보니 현혹', 3부 '알고 보니 현혹', 4부 '생각해 보니 현혹', 5부 '괜찮은 현혹, 난처한 현혹'으로 '현혹'을 얘기한다.

저자는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이 만들어 놓은 현혹의 거미줄에 걸려 허우적대며 몸부림치는 것"이라며 "허우적이 흔들리는 '나'라면 몸부림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나에 대한 '그리움'이며 그리움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피는 자유의 꽃"이라고 말한다.

박 센터장은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그리움의 꽃을 피우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근무하면서 술 줄이고 노래방 가지 않으며 공부해' 사회 복지학 석사와 충북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충북대와 충청대 외래 교수를 비롯해 사회연구소인 충북소셜리서치센터장으로 활동하며 허우적과 그리움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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