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인증 위해
교육환경 등 6가지 영역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7월까지 지역 내 아동과 부모 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앞서 아동의 발달과정에 대한 이해와 아동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 생성과 정책기준 도출을 위해 진행된다.

△놀이와 여가 △참여의 시민의식 △안전과 보고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6가지 영역을 조사한다.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 관련 시설이 표본으로 설계됐다.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아동 관련 정책의 참고자료 및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다.

홍성열 군수는 민선 5기 공약으로 2021년까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군은 지난 해 11월 증평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 3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친화도시 비전선포식을 열고 임신에서 출산, 보육, 교육까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을 천명했다.

홍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증평지역의 아동이 인식하고 있는 아동친화적 환경에 대한 실태를 파악,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동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된 사업을 시행, 아동친화 도시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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