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농협중앙회 충북 제천시지부가 지난 10일 지역 내 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보조금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없는 시설이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동들에게 매우 필요한 물품이었다.

이를 알게 된 시지부는 지역 내 9개 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 15평형 각 1대씩(총 9대, 250만원 상당)을 기꺼이 후원했다.

곽경숙 제천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이어서 자택에 공기청정기를 갖추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들이 센터에 오는 동안이라도 마음껏 호흡할 수 있게 돼 감사하며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영 지부장은 "지역의 아동들이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다문화·다자녀 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들이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이용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