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구인사·용화사 등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렬'

▲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속리산 법주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부처님 오신날인 12일 충청권 유명 사찰에서 봉축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불자들이 운집한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천태종 본산인 단양 구인사 봉축 법요식에도 2000여 명이 참석해 부처의 자비 정신을 기렸다. 청주 용화사, 진천 보탑사 등 충북 주요 사찰에서도 부처님 오신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대전의 유성구 광수사와 중구 형통사 등에서도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신도와 신도와 허태정 시장 등 수 천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봉축 법요식은 33번의 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관불·헌화·분양,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 봉독, 봉축법어,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숭총림 수덕사 대웅전에서도 이 날 열린 봉축 법요식엔 나소열 충남도 문화부지사, 유병국 충남도의장, 박재진 충남지방경찰청장. 홍문표 국회의원, 황선봉 군수, 김장호 예산경찰서장, 김기영·방한일 도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전국 각지의 신도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동양 최대 와불이 있는 부여 미암사는 이 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음악회'를 열었다.

행사는 법요식을 시작으로 개그맨 김정열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강진, 현미, 최현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서산 부석면 수도사도 이 날 대웅전 앞 광장에서 부처님 오신날 기념 1회 수도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가수 현승엽의 찬불가, 김가연 시인의 시 낭송, 권정아 시 낭송가의 시 낭송, 하인숙 시 낭송가의 시 낭송, 이생진 시인의 시 낭송이 마련됐다.

2부 음악회에서는 김안나·김은지·박윤이의 피아노 트리오 연주에 이어 배호선의 피아노 연주로 소프라노 김혜원, 테너 김남표, 바리톤 김태영이 국내·외 가곡을 들려줬다.

공주 마곡사에서도 양승조 충남지사와 정진석 국회의원, 신도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봉축 법요식이 진행됐다.

청양군 장곡사에서도 군청 불자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한 법요식이 거행됐다.

이에 앞서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6일에는 충남 천안불교사암연합회가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2019 연등문화축제'를, 4일에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조치원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봉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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