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남 부여군은 본격적인 봄철 영농기를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일정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일손돕기 지원창구인 군청 농정과, 읍·면 등 17개 행정기관과 군 농업기술센터, 17개 농협 등 35곳을 중심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신청을 받아 인력을 지원한다. 

지원창구가 설치된 기관은 자체적으로 지역 내 일손부족 농가를 파악한다. 여기서 고령·장애·부녀자 농가,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과수·채소 등 인력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으로 인력 수급 계획을 세우고 지역 내 유관기관 참여 독려 등 활동을 펼친다. 

지난 10일엔 농정과와 석성면 직원 20여 명이 부여군 석성면 이현주씨 농가(석성면 증산리 1184-1일원)에서 하우스 12동 규모의 감자 수확 작업을 도왔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보급률이 낮은 밭농사에서 일손 부족이 크기 때문에 과수·채소·밭작물 수확 작업 위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관·단체들이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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